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고려거란전쟁, 뻥 뚫린 결말은 언제쯤?

by 돼지코꽁이 2023. 12. 18.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처음으로 우리나라 드라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현재 KBS2에서 절찬리 방영중인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입니다. 11월 11일부터 시작해서 32부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무려 27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으로 대하사극 최초로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스트리밍 되고 있는 인기 작품입니다. 

1. 고려거란전쟁, 시대적 배경을 이야기하다

이 드라마의 처음은 고려 목종때부터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드라마의 첫 시작은 고려 목종때 천추태후는 섭정을 하면서 김치양과 바람펴서 낳은 아이를 후계로 하기 위해 유령한 왕위 계승후보였던 용손 대량원군을 강제로 삼각산에 있는 절에 승려로 보내버리면서 시작됩니다. 천추태후는 자격을 보내거나 궁녀에게 독이 든 음식을 보내는 등 대량원군을 죽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신혈사의 승려 진관이 대량원군을 숨기거나 도와주어 간신히 목숨을 보전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강조의 정변을 통해 목종과 천춘태후가 내려가고 승려로 있던 대량원군이 갖은 고초를 다 겪으며 고려 8대 황제 현종으로 즉위하게 됩니다. 지금 드라마에서 나오고 있는 시기가 거란의 고려 2차 침공때로, 거란은 강조가 정변을 일으켜 목종을 죽이고 현종을 옹립하자 자신이 책봉한 왕을 죽였다는 핑계로 전쟁을 일으키게 됩니다.  거란의 황제 야율융서는 어린나이에 재위하여 모후 승천태후의 섭정을 받았었는데 모후가 직접 전장으로 나가 거란의 영토를 넓히는 등의 활약을 펼침을 언급하며 자신도 모후의 뒤를 이어나가겠다는 야망을 드러내게 되고 그 야망의 화살표를 고려로 돌리게 됩니다. 드라마에서처럼 야율융서는 고려와의 전쟁이 길어지자 답답해하며  소배압의 말림에도 무리하게 고려왕을 잡는데 혈안이 되어 서경을 놔두고 개경으로 바로 진격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는 양규와 김숙흥에 의해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2. 이 드라마가 다른 사극과 다른 점

근 10년간은 대하사극을 볼수 없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나온 사극으로 많은이들의 주목을 받고있는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10회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여태까지 나온 다른 사극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대부분의 대하사극이 한 인물에 포커스를 맞추어 연출 되어왔었는데 이번 사극은 강감찬, 현종, 양규 등 다양한 인물들에 포커스를 맞추고 고려 거란 전쟁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전쟁사에 집중하여 이 전쟁의 중요성과 이후 고려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극은 32부작으로 기존에 태조왕건(200부작), 허준(120부작) 등 대하사극들의 횟수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짧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어린시절등의 건너뛰어도 될만한 시기를 지나서 이야기 하다보니 기존 사극들보다는 좀 더 빠른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드라마들은 대부분 16부작 정도이기때문에 그에 비하면 2배가 되기때문에 요즘 사람들에게는 전개가 느리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스케일입니다. 27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대하사극인대다가 전쟁을 배경으로한 드라마다보니 스펙타클한 움직임과 스케일을 보실수 있습니다. 

 

3. 고구마 10개 먹은 듯한 전개...뻥 뚫린 결말은 언제쯤? 

현재 12월 18일 기준, 12화까지 공개가 된 상태인 이 드라마는 아직까지는 전쟁에서 계속 밀리고 있는 고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현종이 정의감은 가득차있지만 국가를 다스려본 경력이 너무 짧다보니 자신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 했었습니다.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언제쯤 강감찬이 앞으로 나서 거란을 물러나게 할지 답답해하며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고려가 일방적으로 두드려맞고 있는 이 전쟁드라마에서 시청자에게 통쾌한 한방은 근시일내 몇회안으로 양규와 김숙흥의 전투에서 느끼게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려 역사에 따르면 양규는 원군도 없이 한달사이 7번이나 싸워 수많은 적군 수장의 목을 베었고 구출한 고려인 포로가 무려 3만명에 이르렀으며 서북군의 피나는 전투로 거란군을 고립시켜 개경을 잃었지만 고려가 다시 일어날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었다고 하니 조만간 뻥뚫린 전개를 보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양규와 김숙흥은 치열한 전투중 전사하게 되지만 이들로 인해 3차 거란 침공에서는 귀주대첩으로 완벽한 승리를 가지게 될수 있다고 하니 이 드라마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