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늘 올리던 것과 다르긴 하지만 저에게 요즘 큰 관심사인 건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혹시 주변에 조금만 무리해서 일을 했다던지,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던지, 혹은 정말 아무 일도 없었는데 갑자기 목에 하얗게 염증이 끼면서 편도가 붓는 만성편도염에 시달리시는 분 한두 분쯤 계시지 않으신가요?
저도 그중에 한명입니다. 살면서 한번도 편도염에 걸린 적이 없었는데 출산 후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갑자기 3년 전부터 몸에 무리가 가거나 하면 편도에 염증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편도에 염증이 올라온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데, 몸살과 열이 같이 동반하니 육아 중에 아이에게 짜증을 내게 되는 경우도 있었고 새벽 내내 고통스러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알아본 결과, 많은 분들이 편도를 절제하면 단기간의 고통과 맞바꾸는 기적을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가 있어 입원하여 수술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편도도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알려주는 기관이라 가능하다면 절제하지 않고 염증의 빈도수와 강도를 줄여나가는 방법을 택하게 되었고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빈도수가 많이 줄어들어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만성편도염에 대해서 알아보고 수술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억제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봅시다.
1. 편도염이란?
편도염이란 감기, 과로 등의 이유로 편도선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하며 편도가 벌겋게 붓고 음식물을 넘기기 힘들게 되는 병입니다. 온몸이 두드려 맞은 듯이 아프면서 고열이 있고 목안을 들여다보면 편도에 하얗게 염증이 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인은 보통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과로로 인한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편도에 하얗게 염증이 올라오다가 심해지면 하얀 막이 덥히고 색깔이 변하기도 합니다. 이비인후과에 가면 보통 항생제 처방이 나오며, 진통제 주사를 같이 처방하기도 합니다. 선천적으로 편도가 비대하다면 자주 걸리기 쉬우며 항생제 처방을 끝까지 먹지 않으면 내성으로 인해 다시 올라오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바이러스가 원인일 경우에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기들이 많이 걸리고, 그 이상의 연력에서는 세균성이 많고 30세 이상이 되면 차츰 줄어든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편도에 세균이 계속 서식하게 되면 만성 편도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2. 편도염을 이겨내려면 수술? 약물?
편도염은 초기에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로 처방을 받아 이겨내기도 합니다. 감기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기 대문에 콧물이나 기침이 있는지 확인하고 감기약과 같이 처방을 하기도 하며 몸살이 심한 경우 진통제나 진통제 주사를 같이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성편도염의 경우, 열과 몸살이 심하게 오는 사람은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이 간단하고 소요시간도 적지만 수술이 끝난 후 침조차 삼키기 힘든 극도의 고통을 겪게 되며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출혈이 만성적으로 나오기도 하고 회복기간 2주~한 달간은 음식물 먹기가 어려워 매우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이미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편도 수술에 대해서는 의사 안에서도 의견이 많습니다. 이비인후과 의사들도 다들 의견이 다른데 제가 다니던 병원에서는 면역력이 낮아진 상태인 데다가 염증수치도 높은 경우라 수술을 해도 편도가 아닌 다른 곳으로 염증반응이 일어나서 결국 같은 결과 일수 있다며 수술을 권장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술 대신 염증 수치를 낮추며 면역력을 높이는 습관을 기르며 편도염을 다스려 보는 것으로 방법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3. 편도염을 이겨내는 습관
편도염이 자주 오게 되면서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져서 종합 건강검진을 받고 스스로 염증수치가 너무 높아져서 고지혈증 약을 먹어야 되는 상황까지 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염증수치가 높으면 편도염의 빈도수가 높아진다고 들었기 때문에 편도염이 오면 그때그때 약으로 치료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염증을 다스리기 위해 다이어트와 운동을 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한 습관이 가글입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주로 주는 탄튬은 처방전이 없으면 받지 못하고 너무 강해서 염증이 없는 데 사용하기에는 입안에 있는 좋은 세균까지 다 없어 버린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구강 건강에 까지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편도염에 효과적이라는 가글을 매일 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소금보다는 암염, 우리가 흔하게 보는 히말라야 소금을 이용하시는 게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는데 바다에서 나온 소금의 경우에는 중금속이나 각종 오염물질들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암염의 경우에는 오염도가 바다에서 나온 소금에 대해 떨어지고 순도가 높아 불순물이 덜 들어있어 효과가 좋아 다스리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다이어트, 운동, 가글 이 세 가지 습관이 자리를 잡게 되면서 점점 편도염의 빈도수가 줄고 현재는 거의 몇달 동안 끊임없이 먹었던 항생제 처방도 많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편도염으로 고통받고 계신 많은 분들께서 이 세가지 습관을 통해 수술 없이 잘 다스리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