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이어서 이번에도 건강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바로 스케일링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보통 치과를 간다고 하면 이가 아프거나, 교정 등의 이유로 많이 가는데 건강검진처럼 주기적으로 꼭 가야 하나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구강건강은 다른 어떤 곳 보다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구강건강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섭취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 전체 몸 건강과 직결이 되기 때문에 그 어떠한 곳보다도 잘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검진처럼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게 되는데 과연 스케일링 만으로도 구강 건강, 잇몸 건강을 지킬수 있을까요? 이번 시간에는 스케일링이 구강 건강에 정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스케일링이란?
스케일링이란 치과에서 치아에 붙은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을 말합니다. 치석을 제거하면서 잇몸의 염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시술인데 구강 내에 부착된 딱딱한 치석, 세균막, 남은 음식물 등 잇몸 사이에 껴있는 침착물들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거칠어진 치아 표면을 매끄럽게 하여 다시 재부착되지 못하게 하는 방식의 시술입니다. 일반적으로는 6개월에 한 번씩 받는 것을 권고하지만 1년에 한 번 정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실, 치간칫솔을 사용해도 불순물이 치아에 껴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스케일러를 통해 초음파로 진동하여 치석을 부스며 치아를 관리하게 됩니다. 처음 시술받거나 잇몸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피가 많이 나기도 하고 스케일링이 다 끝난 후에는 한동안 이가 시려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보통 치과의사보다는 스케일링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은 치과 위생사에게 스케일링을 받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스케일링 전에 의사에게 검진을 받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만 19세 이상 연 1회 한도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본인 부담금이 2만 원 정도의 매우 적은 금액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스케일링은 과연 잇몸 건강에 효과적일까?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게 되는데 치석은 치아 표면에 형성되는 경질화된 석회질층으로 세균의 증식과 치아와 잇몸염증을 초래하여 구강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범이기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제거하게 되면 잇몸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게 되면 스케일링 전에 정기적으로 구강 검진을 하게 되면서 모르고 있었던 우식 된 치아나 잇몸 염증등을 관리 예방할 수 있어 스케일링이 구강 건강을 지키는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잇몸이 예민한 사람의 경우, 스케일링 후 더욱 예민해져서 차거나 단음식을 먹게 되었을 때 시린 느낌을 더 많이 받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출혈이 발생하거나 염증이 오히려 더 발생하여 회복에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일시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회복된 이후를 생각해 보면 스케일링은 구강 건강을 지키는데 필수적인 시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잇몸 건강을 지키는 습관
잇몸 건강은 나이가 들수록 매우 중요한데 치아가 매우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잇몸이 좋지않으면 치아가 그대로 빠지게 되어 임플란트를 해야 하거나, 치아가 없이 지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치주염이 심해지거나 하면 잇몸뼈가 녹아버리고 결국 혈관으로 침투, 혈관 곳곳에 감염을 일으키고 면역력을 약화시켜 건강을 전반적으로 약화시키는 경우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 특히나 잇몸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일단 칫솔질을 꼼꼼하게 해야 하는데 이빨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닦고 치실, 치간칫솔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칫솔의 경우 머리가 작아 안쪽까지 꼼꼼히 닿을 수 있는 칫솔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며 치약의 경우 많이 필요치 않고 하나하나 공들여 닦을 경우 이를 닦고 헹구지 않아도 될 정도로 남아있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5분에서 10분 정도의 시간 동안 이를 닦는 것이 이상적이며, 위쪽 제일 안 어금니들의 경우 칫솔질로도 닿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고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