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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구내염, 어린이집 가도 될까?

by 돼지코꽁이 2023.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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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입 안을 욱신욱신 고통스럽게 하는 질환이지 육아를 하는 엄마로서 한 번쯤 만나게 되는 구내염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몸이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구내염에 걸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입안에 음식물이 닿기만 해도 전율이 올 정도로 아픈 질환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런 구내염의 원인, 성인 구내염과 아이들이 걸리는 구내염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구내염을 이겨내는 습관과 치료법에 대해서 공부해 봅시다.

1. 구내염의 정의와 원인

구내염은 구강내벽의 점막조직에 생긴 상처가 덧나 동그란 타원형의 하얗게 변하는 염증입니다. 수분섭취저하로 침 분비가 줄어들면서 구내염이 더 심해지기도 하고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생기기도 합니다. 입 안쪽에 있는 점막에 생기며 주로 입술을 뒤집어보면 보이는 안쪽에 많이 생깁니다. 음식물을 먹다가 흔히 ‘볼을 씹는’ 사고로 인해 상처가 생기고 그것이 구내염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작은 궤양이 합쳐져 큰 궤양으로 커지기도 하고 혀에 생기기도 하는데 이를 혓바늘이 올라오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편도 쪽에 생기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에는 음식물 섭취가 매우 어렵고 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구내염은 크게 3가지 종류가 있으며 종류에 따라 생기는 원인이 다릅니다.

• 아프타성 구내궤양

반 이상의 구내염 환자가 이 아프타성 구내 궤양으로 보통 음식물 섭취 시 입술 안쪽을 깨물어 상처가 구내염으로 변하여 생긴 것이 많습니다.

• 헤르페스 바이러스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 단순포진으로 대상포진과 같은 계열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포진이 매우 아프고 열이 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칸디다증

칸디다증은 아구창이라고도 불리며 유아와 노인들에게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칸디다는 곰팡이의 일종으로 면역력이 저하될 때 구내염을 일으킵니다. 스테로이드가 들은 약을 오랫동안 복용하면 칸디다증으로 인한 구내염이 생기게 됩니다. 아이들이 폐렴이나 기관지염에 걸렸을 때 네뷸라이저를 사용해 호흡 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때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약을 처방받기 때문에 네뷸라이저 사용 후에 꼭 입안을 헹궈야 합니다. 헹구지 않으면 칸디다증으로 인한 구내염까지 생기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성인 구내염과 영유아 구내염의 차이

성인들은 아프타성 구내염의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감염성이 적은 구내염이기 때문에 구내염에 걸렸다고 격리를 하거나 출근을 못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영유아의 경우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구내염이기때문에 감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이들이 걸리는 구내염은 대부분 수족구의 친척이라 불리는 바이러스로 전염성이 강해 어린이집, 유치원 등 기관활동을 하는 아이라면 수족구와 같이 보고 보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족구와 다르게 구내염의 경우에는 법정 전염병은 아니기 때문에 등원은 가능합니다. 그 대신 전염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에서는 전염성이 없음을 확인받은 의사의 소견서가 있어야 등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보통 처음 소아과에 가서 구내염으로 판정을 받으면 염증과 함께 열이 나면서 3일, 4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컨디션을 회복하고 열은 내려가게 됩니다. 그때 소아과에 가서 의사의 진찰을 통해 염증부위를 확인하고 소견서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견서를 받으면 어린이집 등원이 가능합니다.

3. 구내염을 이겨내는 습관과 치료법

 

흔히 구내염에 걸리면 염증이 난 자리에 오라메디 혹은 알보칠 등 연고를 바르는데 연고를 바르게 되면 침과 함께 섞이거나 할 가능성이 있어 보통 잠들기 직전에 발라야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구내염의 경우, 치과 혹은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고 처방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가글은 입 안의 있는 세균을 없애주기 때문에 구내염을 빠르게 이겨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구내염이 빨리 낫게 하기 위해서는 염증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자극적인 음식, 예를 들어 뜨겁거나 짜거나 맵거나 한 음식은 가능한 한 줄이고 물을 최대한 많이 마셔서 입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섭취 등 부족한 영양분을 섭취함으로써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나 체력관리를 잘하는 것이 구내염을 잘 이겨내는 해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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